· 싸울 때도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. 다음에 나오는 '욕 때리기'나 '연못 속 악어', '등에 칼 두 자루' 놀이를 통해 이런 규칙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.
· 치고박고 싸우면서 방어하는 법과 육체적인 한계를 경험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중요합니다. 아이들은 이를 통해 힘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하며, 내재된 폭력성을 올바른 방법으로 해소하며, 장난과 진지함의 차이를 배우게 됩니다.
· 화요일에는 아이들과 함께 집안의 가구들을 옮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?
·모래 상자 속의 묵은 모래를 퍼내고 새 모래를 채워 넣으려면 꼭 불의 기운, 즉 힘이 필요합니다. 화요일에는 아이들과 함께 땅을 파보는 것도 좋습니다.
◆ 가치지도 활동 ◆
용기, 인내를 기르고 규칙을 배우는 힘겨루기 게임
1. 욕 때리기
《일곱 살짜리의 세계 지식》에 따르면 모든 아이는 욕을 알아야 한다. '욕 때리기'는 규칙을 정해서 함께 할 수 있는 이상적인 놀이다.
① 바닥에 큰 천을 펼쳐 놓는다.
② 그 주위에 무릎을 세우고 앉아 양손으로 천 가장자리를 잡고 파도처럼 이리저리 흔든다.
③ 놀이지도 선생님이 신호를 보내면, 동시에 천 밑으로 머리를 집어넣고 최대한 큰 소리로 욕을 내뱉는다.
④ 천 밑에 내뱉은 욕을 손으로 때린다.
2. 연못 속 악어
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두려움과 공포를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. '연못 속 악어'는 두려움과 공포를 경험해 보기에 적합한 놀이다. 만약 아이가 정말로 겁을 내거나 참여하기를 꺼린다면 그냥 구경하게 놔둔다.
① 크고 질긴 둥근 천 주변에 둘러앉는다(최소 직경 3미터, 예를 들면 낙하산 천 같은 것).
② 다리를 쭉 펴 천 밑에 숨기고 양손으로 천 가장자리를 꼭 붙잡는다.
③ 악어 역할을 맡은 아이는 천 밑에 들어가 이리저리 돌아다닌다.
④ "시작!" 소리가 들리면 악어 역할을 맡은 아이는 진짜 악어가 사람을 잡아먹듯 재빨리 한 아이의 다리를 천 안쪽으로 끌어당긴다.
⑤ 끌려들어간 아이는 다른 악어로 변해 '잡아먹는 일'에 동참한다.
⑥ 마지막으로 잡아먹힌 아이는 다음 게임에서 첫 번째 악어 역할을 맡는다.
3. 등에 칼 두 자루
프로이드에 따르면 아이들에게는 '등에 칼 두 자루'와 같이 '겁나지만 재미있는 놀이'가 필요하다. 이런 종류의 놀이를 한두 가지쯤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자.
① 이 놀이는 두 명이 한 짝이 된다.
② 한 명은 의자에 앉고, 다른 한 명은 의자 뒤쪽에 선다.
③ 놀이 진행자와 서 있는 아이, 또는 참가자 전원이 함께 말하고 서 있는 아이는 이에 맞는 동작을 한다.
참가자 전원 : "등에 칼 두 자루"
서 있는 아이 : 검지로 앉아 있는 아이의 등을 '찌른다.'
참가자 전원 : "머리 속에 거미들"
서 있는 아이 : 열 손가락을 이용하여 부드럽게 두피를 긁는다.
참가자 전원 : "피가 흘러내린다."
서 있는 아이 : 손끝으로 천천히 조심스럽게 볼과 목을 쓰다듬는다.
참가자 전원 : "저기 드라큘라다!"
서 있는 아이 : 양손으로 앉아 있는 아이의 어깨를 확 잡는다.
⑤ 게임이 끝나면 서로 역할을 바꾼다.
4. 큰 거위와 작은 거위
아이들에게 '자신이 한 행동에는 반드시 결과가 따른다'는 것과 '자연 속에 고유의 법칙이 있다.'는 사실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. 큰 거위와 작은 거위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한 행동에 반드시 결과가 따른다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.
게임은 놀이 진행자와 아이들이 동시에 말을 하면서 해당되는 동작을 다함께 표현하는 방식으로 한다.
"옛날 옛날에 큰 거위가 있었어요. 이렇게 컸어요!"(양손으로 크기를 표현한다)
"큰 거위에게는 작은 거위가 있었어요. 이렇게 작았어요!" (양손으로 크기를 표현한다)
"큰 거위가 작은 거위한테 말했어요." "작은 거위야, 나 따라서 물속에 들어오면 안 돼!"(검지로 경고한다)
"'안 들어가!' 작은 거위가 큰 거위한테 말했어요."(고개를 가로 젓는다.)
"그러고는 첨벙하고 물 속에 뛰어들었어요." (손으로 다이빙하는 동작을 취한다)
"그때였어요. 큰 물고기가 가까이 다가왔어요. 이렇게 큰 물고기였어요!" (양 손으로 크기를 표현한다)
"큰 물고기는 입을 크게 벌렸어요. 이렇게 크게요!" (양 손으로 크기를 표현한다)
"큰 물고기는 작은 거위를 보자마자 한 입에 꿀꺽 삼켰버렸어요."(입으로 삼키는 시늉을 한다)
"큰 거위는 작은 거위를 찾았지만 작은 거위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어요. 큰 거위는 그만 울어버렸어요!"(눈을 비비며 운다)